방통위, 공개기한 지난 코로나 동선정보 삭제업무 확대

코로나 2차 피해 방지 총력

방송/통신입력 :2020/06/10 11:36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포털사이트와 SNS 등에 노출되고 있는 공개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정보 삭제 업무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기한이 지난 동선정보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방통위는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게시물 972건을 탐지해 952건을 삭제하고, 공개기한이 지난 확진자 동선정보를 포함한 게시물은 659건을 탐지해 541건을 삭제했다.

최근 송파구청, 용인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인터넷 상 동선정보를 탐지해 KISA에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

방통위와 KISA는 지자체별로 사업자에게 삭제를 요청하는 번거로움과 중복 탐지를 방지하기 위해 동선정보 삭제에 관한 창구를 KISA로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간담회를 열어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게시된 공개기한이 지난 동선정보를 신속하게 삭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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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언론사의 보도 내용에 포함된 동선정보의 경우 공개기한이 지나도 여전히 인터넷 상에 노출되고 있어 관계부처와 함께 언론사에 대해 보도기사에 포함된 동선정보 삭제 또는 음영처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2차피해를 막기 위해 공개기한이 지난 동선정보 삭제에 사업자와 언론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