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주행거리 414km로 늘어난 ‘볼트 EV’ 사전계약

LG화학 리튬이온배터리 288개로 구성

한국GM이 한번 충전으로 최대 414km 주행 가능(환경부 공인 기준)한 2020 볼트 EV 전기차 사전계약을 9일 시작한다.

2020 볼트 EV는 기존 모델보다 31km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기존 모델의 주행거리는 383km였다.

이로서 2020 볼트 EV는 올해 6월 기준 국내 완성차 업체서 판매하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르 갖춘 전기차가 됐다.

2020 볼트 EV에는 66kWh급 대용량 신규 배터리 패키지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돼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이 구성됐다. 한국GM에 따르면 2020 볼트 EV는 배터리 0에서 80% 급속충전시 1시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새롭게 이비자 블루 외관 색상이 추가된 쉐보레 볼트 EV (사진=쉐보레)

파워트레인은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외관에는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됐던 ‘이비자 블루’와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이 추가된다. 또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주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Digital Surround Vision Camera)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와 함께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후방 카메라를 디지털 방식으로 탑재했다.

2020 볼트 EV에는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의 ADAS 시스템이 들어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탑재되지 않는다.

또 2020 볼트EV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기본 탑재해 타이어 손상 시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가 자동으로 손상 부위를 메워 주행중 타이어 파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 EV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을 적용해 ▲LT 4천593만원, ▲LT 디럭스 4천693만원, ▲Premier 4천814만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414km 주행 가능한 볼트 EV는 다음달부터 생산돼 국내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