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km 주행 가능한 쉐보레 볼트 EV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의 국내 판매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지급 가능 전기차 명단에 해당 차량이 재등장 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국내서 판매된 볼트 EV는 60.9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1회 충전 주행거리 383km를 인증 받았었다.
2일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 웹페이지에 따르면, 65.94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 볼트 EV가 보조금 지급 가능한 전기차 명단에 다시 올라왔다.
65.94kWh 배터리가 들어간 볼트 EV의 상온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14km, 저온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273km다. 국고보조금 금액은 지급 가능 최대치인 820만원이며, 여기에 각 지자체가 지급가능한 보조금이 더해진다.
65.94kWh 배터리 볼트 EV는 지난 1월 해당 웹페이지 보조금 지급 가능 명단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명단에 올라온 전기차는 곧바로 정식 출시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GM은 지난 3월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65.94kWh 볼트 EV의 보조금 지급 가능 명단에서 잠시 빼달라고 요청했다. 7월 이후 생산 예정이기 때문에 소비자 혼란 방지 차원의 요청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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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414km 주행 가능한 볼트 EV의 국내 조기 출시를 위해 나서고 있다. 볼트 EV가 국내가 아닌 북미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을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볼트 EV는 주행거리 연장형이 출시되면,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 전기차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춘 모델이 된다. 현재 판매중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406km며 기아차 니로 EV는 385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