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올 여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글로벌 게임 대회 '프레데터 리그' 2020 행사를 결국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추세 등을 고려한 결과다.
프레데터 리그는 2018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3회를 맞는 글로벌 게임 대회이며 에이서가 주관한다. 올해는 2019 인텔 스매쉬 컵’ 파이널 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나와 e스포츠’가 한국 대표로 출전을 확정하기도 했다.
에이서는 올해 대회를 지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한 차례 연기했다.
에이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한 보건 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올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프레데터 리그 2020’은 내년 봄 ‘프레데터 리그 2020/2021’로 통합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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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호우 에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프레데터 리그의 연기 및 통합 개최는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에이서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프레데터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2만 여장이 판매된 대회 입장권 재사용 및 환불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