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서관 7명 인사…박경미 전 의원 발탁

홍보기획 한정우, 춘추관장 김재준, 해외언론 이지수, 의전 탁현민, 사회통합 조경호, 시민참여 이기헌

방송/통신입력 :2020/05/31 14:25    수정: 2020/05/31 23:24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저우 현 춘추관장을 내정하는 등 7명의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기용하고,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발탁했다.

또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을 내정하고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에는 조경호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교육비서관에 내정된 박경미 전 의원은 서울 수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수학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수료한 뒤 미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수학석사와 수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전 의원은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사진 =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복귀한 탁현민 자문위원은 강원고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 겸임교수를 지냈고,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아 근무하다 지난해 1월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국민소통비서관실 산하 3명의 비서관 인사가 단행됐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한 춘추관장은 서울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김재준 신임 춘추관장은 전북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서울 광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한 뒤 미 컬럼비아대학 경영학 석사, 미 예시바대학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원장은 뉴저지주와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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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비서관에 내정된 이기헌 선임행정관은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로 일하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이어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사회통합비서관에 승진 기용된 조경호 선임행정관은 전남 목포고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나와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이어 대통령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