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10 아날로그 반도체 회사들의 지난해 매출이 342억달러(약 42조3천96억원)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31일 시장조사업체 IC 인사이츠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 디바이스, 인피니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스카이웍스 솔루션즈, NXP 반도체 등 글로벌 상위 10개 반도체 회사의 지난해 매출 합계가 34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2억달러 대비 5.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날로그 집적회로 시장 1위는 매출 110억달러를 기록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차지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시장 점유율은 19%로, 산업용 및 스마트폰,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2위는 매출 52억달러의 아나로그 디바이스가 차지했다. 아나로그 디바이스의 시장 점유율 10%로, 지난해 산업용 제품을 중심으로, 통신 및 오토모티브에서 성과를 냈다. 아나로그 디바이스는 2017년 리니어 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아날로그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바 있다.
유럽의 3대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NXP반도체는 지난해 9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2%포인트 가량 증가(18% 기록)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피니언이 매출 38억달러로 시장 3위(점유율 7%)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매출 33억달러로 시장 4위(점유율 6%)를, NXP반도체가 매출 26억달러로 시장 6위(점유율 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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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인사이츠는 "인피니언은 자동차 및 전력관리 제품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모션제어 및 자동화, 에너지관리 제품을, NXP반도체는 LiDAR 및 차량 네트워크, 5G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유럽 1위 업체인 인피니언은 산업용 전력 제어 및 칩 카드, 보안 등의 솔루션 분야에서도 완성도 높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시장 4위를 기록했던 스카이웍스 솔루션즈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시장 5위(매출 33억달러)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