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밤하늘에 푸르게 빛나는 구름인 야광운의 모습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포착해 사진으로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솜털 구름, 새털 구름과 같은 일반적인 구름은 고도 10km 이내의 대류권에서 형성되지만, 야광운은 고도 80~85㎞ 아주 높은 성층권에서 만들어 지는 구름이다. 야광운은 아주 밝은 색을 띄며 태양이 사라진 후에도 화려하게 빛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NASA는 “햇빛을 반사하는 야광운은 밝은 파란색과 흰색으로 빛난다”고 밝혔다. NASA는 2007년 발사 이후 중간권 하늘을 집중 탐색 중인 AIM(The Aeronomy of Ice in the Mesosphere) 위성을 통해 야광운을 관측하고 있다.
NASA는 이날 북극에 야광운 시즌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NASA의 AIM 위성은 지난 17일 야광운의 흔적을 발견해 관측을 이어왔고 야광운이 점점 커지는 것을 포착했다. NASA는 이 야광운이 변화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AIM 위성 관측 자료를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만들어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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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 수석 조사관 짐 러셀은 야광운 시즌의 시작을“우리에게 큰 행사”라고 밝혔다. 올해 야광운관측 시기는 북극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연구원들은 올해 생긴 야광운이 작년처럼 남쪽으로 멀리 이동하는지 관찰할 예정이다.야광운은 지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NASA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9년 화성에서 야광운을 발견해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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