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웍스, 신규가입 고객사 韓 10배·日 23배 증가

보고 기능 사용 급증

컴퓨팅입력 :2020/05/28 15:03

협업툴 라인웍스를 운영하는 웍스모바일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신규 가입 고객사는 전년대비 10배 이상, 일본 가입자 수는 올초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지난 4월 국내 서비스 사용량을 살펴 보면, 다자간 영상 통화는 28배, 음성 통화는 25배, PC 화면 공유는 15배 이상 늘었다. 국내 기업들이 원격 근무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라인웍스 측은 설명했다.

라인웍스 무상 지원 캠페인을 통한 국내 신규 가입 고객사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유료 제품 가입 문의도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웍스모바일은 6월30일까지 라인웍스 라이트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라인웍스.

웍스모바일 사업부 장광익 리더는 "재택 근무가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도 제품 상담이 꾸준히 늘어 국내 기업들이 언택트 대책을 상시적인 시책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라인웍스 주간 가입자수는 연초 대비 23배까지 급증했다.

웍스모바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일본은 잦은 재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라인웍스를 BCP 대책(Business Continuity Plan) 플랫폼으로 활용해 왔다. 또한 각 지자체의 비상연락망 또는 응급의학센터, 건설업계, 아르바이트 직원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라인웍스를 사용했다.

특히, 요즘 같은 원격근무 체제 이전에는 잘 활용하지 않던 간단한 보고 기능의 활용이 급증했다. 라인웍스에는 주간보고와 매출 보고, 작업의뢰서 등을 쉽게 작성해 메시지로 주고받는 '템플릿' 기능이 있다. 해당 기능의 4월 사용량은 처음 선보인 작년 12월 대비 한국은 10배, 일본은 11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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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지원 기간 초기에 가입한 중견 기업 IT담당자는 "재택 근무 대상 제품을 시급히 리뷰하여 직원들이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협업 툴로 라인웍스를 선택하고 협력사에도 전파했다"며 "재택 중인 직원들이 스스로 화상 회의나 음성 회의 기능을 찾아 활용해 재택근무를 무사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용 메시지 알림과 업무 알림을 구별할 수 있어 업무를 놓치지 않고, 관리자 입장에서도 게시물이나 메시지를 읽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언택트 상황에 직원들의 업무 관리에 도움이 됐다"며 "재택 상황에서 알림 시간 설정 기능이나 바쁨, 퇴근 등 상태 표시 기능으로 자칫 놓치기 쉬운 워라밸을 챙길 수 있어 직원들의 업무용 협업툴 기능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