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비업체 ACM 리서치(이하 ACM)가 전공정용 습식 세정 장비 제품군 '울트라 C'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울트라 C 제품군은 ▲백사이드 세정용 '울트라 C b' ▲자동 습식 세정 벤치 '울트라 C wb' ▲스크러버 '울트라 C s'로 구성됐다.
울트라 C b 장비는 파티클(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향상시켜 균일한 에칭(식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세정 공정 시 웨이퍼 앞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기존 웨이퍼 척과 달리 물리적인 접촉없이 척 위로 웨이퍼를 띄우는 독자 기술이 사용됐다.
웨이퍼(반도체 원재료) 뒷면의 금속 제거는 물론 RCA 세정(화학적 불순물 제거), 웨이퍼 박막화, 웨이퍼 뒷면 실리콘 에칭, 웨이퍼 뒷면 필름 제거 과정에 적용이 가능하다.
울트라 C wb는 최대 50장의 웨이퍼를 한 번에 세정할 수 있는 장비다. RCA 세정부터 포토레지스트 박리, 산화막 식각, 질화막 제거, 전공정의 폴리·산화물 제거, 후공정 금속 제거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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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C s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장비다. 웨이퍼 전면은 물론 베벨(웨이퍼 외곽 둘레 부분), 세정 후 파티클 제거 과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압력 제어 성능을 보다 정밀하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300밀리미터(12인치) 파운드리 공정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챔버(공정이 이뤄지는 공간) 구성은 전면 8개, 후면 4개로 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
ACM 측은 "중국 고객들로부터 추가 장비 공급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ACM 리서치는 이에 고품질의 공정을 제공하기 위한 울트라 C 제품군을 개발했다며 "울트라 C 제품군을 통해 8억달러(약 1조원)의 시장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