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현실 공간에서 홀로그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XR 뷰어 출시에 나선다.
27일 퀄컴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AR 엑스포 'AWE'에서 XR 뷰어의 프로토타입을 공개, 글로벌 통신사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협력해 XR 뷰어를 오는 2021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R 뷰어는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AR) 콘텐츠가 융합된 확장현실(X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글래스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처럼 허공에 홀로그램을 띄워 맨손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초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55와 스냅드래곤 865가 적용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퀄컴은 그간 국내 통신3사를 비롯해 차이나텔레콤, 도이치 텔레콤, KDDI, 오렌지, 버라이즌 등 15개 글로벌 통신사들과 XR 뷰어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또 에이수스, 블랙샤크, 원플러스, 오포, 파나소닉 등의 제조업체들과 5G 스마트폰에서 X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XR 인증 프로그램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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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개별 검사 없이 제조사들이 다수의 스마트폰과 XR 뷰어의 적합성을 보증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XR뷰어용으로 XR 인증 프로그램을 확대·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퀄컴 측은 "XR 뷰어는 높은 수준의 XR 경험 구현에 필수인 고대역과 저지연성을 가능케하는 5G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 새로운 시대의 포문을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눈앞에서 증강현실로 즐기고, 직장내 회의는 가상 공동 작업 플랫폼과 홀로그램 텔레프레전스를 통해 혁신적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