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임직원, 친환경 식재료 꾸러미 구매 지원

급식 중단으로 판로 막힌 농가 살리기 나서

한국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학 연기와 그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울산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식재료 꾸러미를 홍보한 결과, 총 73명이 구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서발전은 27일 오전 친환경 식재료 꾸러미 전달식을 열고 쌀·계란·대파 등을 포함한 3가지 종류로 구성된 3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동서발전 임직원이 전달받은 식자재는 울산 울주군 급식지원센터에 납품돼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농산물이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회사로 배송해 신선함을 더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식용 식자재 공급이 중단된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임직원에게는 산지에서 공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지역 농가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달부터 임직원 급여반납 재원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물품 구매 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시행한 '5월애(愛) 에너지 3고(GO) 프로그램' 통해 지역 아동과 어르신 2천800명을 대상으로 8천400만원 상당의 선물 꾸러미를, 또 지역 장애인 운동선수 200명에게는 특별훈련금 2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역 장애인복지기관 7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