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과 전북대학교에 에너지융복합대학원이 신설되고, 서울대학교·한양대학교 등 6개 대학에는 에너지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트랙이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대학)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과제는 융합트랙 6개(수소·원전·자원개발·거래·관리·안전), 융합대학원 2개 등 8개 과제로 구성됐다. 선정평가 결과 융합트랙은 영남대(수소)·한양대(안전) 등 6개 대학이, 융합대학원은 광주과기원과 전북대가 각각 선정됐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3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융합트랙에는 연 5억원 이내, 융합대학원에는 연 10억원 이내의 지원금이 투입된다. 올해는 우선 예산 30억1천만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석·박사 중심의 융합기술 개발 프로젝트와 인턴십·세미나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활동, 대학원 교과과정 등을 연계해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고급인력 배출이다.
이를 위해 융합트랙은 기업·산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을 운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R&D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융합대학원은 다학제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전공)를 개설,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 타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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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대학·기관은 올 하반기부터 대학원 내 기술융합 교육 커리큘럼을 신설하고,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2024년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의 수요와 기술 융복합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융합 커리큘럼 개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