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블리즈컨 2020도 취소...온라인 행사도 연기

사라린 총괄 PD "온라인 행사 개최 시기는 내년 초 언젠가가 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7 08:18    수정: 2020/05/27 09:02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블리즈컨2020을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리즈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1월 진행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자체 게임쇼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사라린 스미스 블리즈컨 총괄 프로듀서는 "향후 수개월간 우리가 받게 될 국가와 지역 보건 가이드라인에 따른 변수에 따라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여러 경로가 복잡해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거쳐왔다"라며 "최종적으로 여러 옵션을 검토한 끝에 올해 블리즈컨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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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2019이 개최되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 부착된 외벽 광고 포스터.(사진=지디넷)

아울러 "온라인 개최를 고려하고 있지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점과 다른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시기는 내년 초 언젠가의 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리즈컨 2020이 취소됨에 따라 현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도 취소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이들 대회 중 몇몇을 지원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단 취소된 e스포츠 종목 중 어느 게임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