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폐질환 분석 시스템 태국에 수출

제이엘케이, '핸드메드 제이뷰어 엑스' 공급

중기/벤처입력 :2020/05/26 17:5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여 명에 달하는 태국에 한국산 인공지능(AI) 폐질환 분석 시스템이 공급된다.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김원태)는 태국 정보통신 및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SWN에 휴대용 AI 폐질환 분석 시스템 '핸드메드-제이뷰어엑스(HANDMED-JVIEWER-X)'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핸드메드-제이뷰어엑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엑스레이(X-ray) 이미지 분석 결과를 폐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이엘케이가 제공하는 코로나19 토탈 케어 서비스의 핵심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제이엘케이는 "태국에 납품 전 현지 데이터와 전문의들의 엄격한 기술 검증을 했다"며 "폐질환자 및 코로나19 의심환자 진단을 위해 태국 현지 병원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가 공급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핸드메드 제이뷰어엑스 이미지

현재 태국은 대형 통신사를 필두로 병원 및 의료 인프라에 5G 기반 클라우드 PACS공급을 시작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파트너인 SWN 컨소시엄과 협력해 5G 기반 클라우드 PACS 시스템에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동, 태국 의료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이엘케이 태국 파트너 SWN 컨소시엄에는 현지 대형 통신사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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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이엘케이는 AI 솔루션이 태국 5세대(5G) 기반 클라우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에서 구현되게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PACS는 X-ray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등의 촬영 이미지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 대용량 메모리에 저장한 뒤 의료진이 모니터를 통해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우리 인공지능 솔루션이 아세안 경제 규모 2위 국가인 태국에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거래처 확보가 아세안 시장 확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세계 최다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 의료 인프라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