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농산물 판매나 매출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울산 중구 본사 1층 로비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설치한 이 직매장은 지역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한 물품을 무인 판매대에 진열해 놓고 소비자가 무인 판매 기기로 대금 결제 후 원하는 물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농민과 지역 소비자간 직거래로 별도의 유통단계 없이 판매가 가능하고, 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으로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무인 판매기를 사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신선한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주요 고객인 직원들의 호응이 매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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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관계자는 "요즘 인기 제철 농산물 딸기나 쑥 제품 등은 금방 동이 나기도 한다"며 "직원들이 원하는 물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보드판을 부착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2일 울산 중구에 거주 중인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홀몸노인세대를 위해 총 1천만원 상당의 농수산물 꾸러미 200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