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6대 은행에 제조업 지원 주문…"올해 대출 5% 늘려라"

"재정 보증 넓히고, 수수료 줄여 고기술 산업군 육성"

금융입력 :2020/05/24 11:22    수정: 2020/05/24 11:22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6대 국영 상업은행에 제조업 지원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신화왕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현지 주요 은행에 금융공급 측면의 혁신을 추진해 고기술 산업군과 전략적 육성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특히 올해 제조업 대출 잔액을 작년보다 5% 이상 늘리고, 신용 대출 잔액도 3% 이상 끌어올리라는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중국의 6대 국영 상업은행은 공상은행과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우정저축은행, 교통은행 등을 뜻한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이 주문한 것은 제조업 대출이 은행의 실물경제 지원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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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올해 업무 보고서에서 재정 보증 범위를 넓히고 수수료를 줄여 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6대 국영 상업은행의 제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총 6조1천246억 위안(약 1천62조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