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기지개를 활짝 폈다. 아이폰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4월 한 달 동안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390만대를 판매했다고 CNBC가 22일 CINNO 리서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3월 판매량 150만대에 비해 160%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월엔 애플 매장을 폐쇄하면서 아이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감소했다.
애플은 3월 중순들어 중국 내 모든 매장을 다시 오픈했다.
4월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저가 모델인 아이폰SE 출시 덕분이라고 CNBC가 전했다. CINNO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4월 아이폰 SE는 아이폰 전체 판매량 390만대의 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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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가 4월 말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4월 들어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 자료에 따르면 4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4천80만대로 전달에 비해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