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소상공인 2차 금융 지원 대출' 금리에 상한선을 설정했다.
22일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집행되는 2차 금융 지원 대출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최고 연 2.9%로 금리만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대출 상품은 소상공인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신용대출 상품의 일환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기준금리(금융채나CD물 등의 금리)와 신용등급에 따른 가산금리를 더해 구성된다. 만약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이 낮다면 가산금리가 올라가고, 시장 상황이 변하면 기준금리가 바뀐다.
하나은행은 6월말까지 시행된 시점부터 최초의 금리 변동 주기 도래 전까지 무조건 최고 연 2.9%의 금리만 적용하기로 걸정했다. 금리 변동 주기는 3개월과 6개월로 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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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금리 변동 주기 이후에도 하나은행은 갑작스런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리가 높아질 것을 우려해, 가산금리 대신 기준금리 변동 추이만 반영해 대출 금리를 바꾼다.
소상공인 2차 금융 지원 대출은 지난 18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25일부터 실시된다. 대출 한도는 1천만원 정액으로 2년 거치 3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매월) 조건으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