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20일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한 'AI리더스포럼' 발족식에는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 4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애플에서 '시리'를 개발해 국내에서 관심이 높은 김윤 SK텔레콤 CTO가 참석하고 이어진 좌담회에서 패널로 나서 여러 사람의 시선을 모았다.
또 세계최고 건설물 시뮬레이션 SW기업으로 국내에 AI채용 바람을 몰고 온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도 참석해 AI강국 코리아에 힘을 보탰다. 직원, 사람을 움직이는 동인을 연구하다 뇌 전문가가 된 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자인(자연주의 인본주의)' 사상도 고안했다. 최근 마이다스아이티는 AI를 기반으로 한 역량 평가와 채용 플랫폼에 매진하고 있다.
AI 전문기업 경영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AI 얼굴 인식과 산불 등 이상감지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알체라 황영규 공동창업자 겸 부대표와 의료AI 전문기업 루닛 장민홍 이사, 음성AI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 김태수 대표, 의사결정 최적화 AI기업 애자일소다 장제용 부사장, 하이드리드 챗봇 전문기업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등이 참석했다.
AI기업 뿐 아니라 금융 등 AI를 사용하는 기업 경영자도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 장현기 디지털연구개발 본부장과 아산생명과학원 김종재 원장, 이베이코리아 현은석 부사장 겸 CTO 등이 참석해 AI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청취했다.
학계에서도 쟁쟁한 고수들이 다수 참석했다.
국내 1세대 AI학자로 연고대 등 여러 대학에 제자 교수를 두고 있는 김진형 중앙대 석좌 교수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울대 AI연구원장을 이끌고 있는 머신러닝 분야 국내 최고 대가인 장병탁 교수, 자연어처리 전문가로 SW중심대학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서정연 서강대 교수, 국내서 가장 권위 있는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학회로 평가받는 한국정보과학회 김두현 회장, KAIST 정송 AI대학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AI는 윤리 문제도 중요한데 법조계에서도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인공지능법학회장과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군에서는 지난해 1월 설립된 육군AI연구발전처의 유근석 대령과 최연희 중령이 참석, '육군 AI'를 들려줬다.
기관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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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김명준 에트리(ETRI) 원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석제범 원장,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안성진 이사장 등이 참석해 AI리더스 포럼 발족을 축하했다.
지역 SW와 ICT를 총괄하는 단체인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 서문산성 회장도 참석해 "지역에서는 AI는 물론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도 제대로 모른다"며 "이를 알릴 수 있는 체험관이나 과학관이 각 지역에 필요하다"고 건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