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관리 분야 녹색·디지털 전환

조명래 장관, 물관리 4개 기관과 지속가능 물관리 혁신 논의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 체계를 혁신하는 핵심사업을 한국판 뉴딜, 녹색경제 사업으로 구체화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9일 열린 '코로나 이후 시대의 물관리 혁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19일 디전 한국수자원공사 대회의실에서 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상하수도협회·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등 환경부 산하 4개 공공기관과 ‘코로나 이후 시대(포스트 코로나)의 물관리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해 주요 관계자·외부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해 녹색·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물관리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투자 시스템을 결합하는 형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국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물관리 실현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수도, 댐, 물공급 등 분야의 녹색·디지털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공단은 하수도 분야를 녹색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혁신을 위해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구축과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물관리 관련 전문가들이 녹색 디지털전환을 추구하는 물관리 혁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물관리 체계의 녹색·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물산업과 디지털산업이 융합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나라 물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환경부 물관리 분야 4개 기관도 핵심사업이 속도감 있게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위기를 물관리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국가적 물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사업을 한국판 뉴딜, 녹색 경제로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