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32비트 버전 은퇴 작업을 본격화한다. PC 제조사에게 공급하던 32비트 버전부터 사라진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2004버전 이후 32비트 버전은 주문자생산방식(OEM)을 지원을 중단한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도10 2004 버전 업데이트 이후 PC, 노트북 제조사는 윈도10 64비트 버전만 설치해 판매할 수 있다. 단 사전에 윈도10 32비트가 설치된 기기는 제한이 없다.
이번 발표는 PC, 노트북 등을 개발하는 제조사에만 해당한다. 개인 이용자는 여전히 윈도10 32버전을 소매상 등에서 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2비트 지원을 줄이는 이유는 32비트의 시장 수요가 줄어들면서 개발 및 서비스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32비트와 64비트는 구조가 다른 만큼 기능을 추가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위해선 그만큼 비용과 시간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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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2004 버전은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중 하나다. 지난 4월 업데이트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와 제로데이 버그로 인해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윈도10 64비트 버전을 중점적으로 제공하지만 32비트 버전 사용자도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기능 및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