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해외기업, 화상면접으로 국내 인재 '러브콜'

KOTRA,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일본·캐나다 등 해외기업 61사 참가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4 13:20    수정: 2020/05/14 13:21

KOTRA(대표 권평오)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일정으로 ‘2020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Online Job Fair Week 2020)’을 개최했다.

KOTRA는 매년 개최해 온 해외취업 박람회인 글로벌 일자리대전을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전반을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했다.

14일 서울 염곡동 KOTRA 사이버무역상담장에 구직자가 화상 면접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화상면접 주간’에는 일본·캐나다·뉴질랜드를 비롯한 7개 국가에서 61개 기업이 채용에 나섰다.

일본이 50개사로 가장 많고 북미 5개사, 오세아니아 4개사, 독일·중국 각각 1개사가 참여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31%), 제조업(21%), 전문 서비스업(13%), 도소매업(12%) 순이다. 채용을 원하는 인원은 총 242명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일대일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상면접은 총 673건이다.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지에서, 구직자는 KOTRA 화상 상담장이나 자택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2·3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비자발급 절차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실제 취업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부대행사로 해외취업 코칭, 멘토링, 전략설명회가 비대면 형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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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11일부터 이틀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모의 화상면접 기회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해외취업 코칭’을 진행했다. 해외취업 선배가 현지 근무환경과 실제생활, 면접요령 정보를 공유하는 ‘해외취업 멘토링’ 사업은 14일·21일·22일에 실시한다. ‘해외취업 전략설명회’는 월드잡플러스 웹사이트 상에서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기업 A사 관계자는 “현지 기업문화를 잘 이해하고 일본어 실력이 뛰어난 한국 인재를 찾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진행되는 이번 화상면접 주간을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