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전통산업인 건설에 4차산업 기술을 융복합해 ‘스마트 건설관리' 구현에 나섰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동해바이오화력 친환경 연료저장고 신설 공사에 측량·설계·시공 전 공정에 걸쳐 드론, 3차원(3D)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하는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측량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근로자가 접근하기 힘든 상부지역 안전을 점검한다. 또한, 건설장비 접근경보 시스템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건설장비 접근경보 시스템은 현장작업자가 건설장비의 일정 작업범위 내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려 건설장비 운전자와 현장작업자에게 충돌·협착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경보 발생 시 관리감독자·관제시스템에도 실시간으로 통보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누적 데이터 분석으로 안전사고 발생 취약지점도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하고, 전반적인 건설과정 모니터링을 통해 건설일정 준수에도 기여할 것으로 동서발전은 내다봤다.
동서발전은 이번 시범적용을 토대로 4차산업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관리 로드맵'을 마련, 향후 당진화력 저탄장 옥내화사업,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건설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드론·장비접근경보시스템 외에도 건설장비 자동화(굴삭기에 정밀 GPS 및 센서를 장착해 3D 설계도면으로 작업),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안전교육 체험장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4차산업 첨단기술을 건설현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키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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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안전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경영진 현장 안전경영 ▲안전근로협의체 운영 ▲지능형 통합 재난관리시스템 개발 등 안전관리 역량 제고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실시한 공공기관 발주공사 재해율 평가에서 산업재해율 0.05%로 24개 공공기관 중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