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ERP에 국산 데이터 연계 SW 도입

상용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제도 준수

디지털경제입력 :2020/05/07 16:20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신규 ERP 시스템과 사내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국산 데이터연계 소프트웨어(SW)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국내 ERP솔루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의 ERP솔루션을 토대로 사내 업무프로세스에 특화된 사용자 중심의 ERP시스템 '큐비스'를 구축 중이다. 서비스 개시 목표 시점은 내년 2월이다.

이번에 동서발전이 도입한 데이터연계 SW는 외산 상용 소프트웨어를 대체해 ERP와 60개의 대·내외 시스템 간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계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데이터 연계 성능·관리 용이성이 뛰어나고 굿 소프트웨어(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한 국산 우수제품을 선정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의 하도급 폐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SW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상용 소프트웨어(SW) 분리발주 제도'에 따라 ERP용역과 별도로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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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제도는 발주기관이 직접 상용 SW를 별도로 구매하도록 해 공공 정보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SW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2010년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이 제도가 도입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산 ERP구축 사업에 ERP솔루션을 포함해 웹(WEB),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연계 등 모든 분야에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제품을 적용해 유지보수 절감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도 제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