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특성화고 학생 수출 실무 인재로 키운다

‘2020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0 20:09    수정: 2020/05/13 10:58

KOTRA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수출실무·자유무역협정(FTA)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KOTRA(대표 권평오)는 인력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실무능력을 갖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할 수 있도록 ‘2020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인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수출실무와 FTA 활용 교육과 국내외연수를 시행한다. 실무 역량을 갖춘 수출 인재를 양성해 중소·중견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5개 특성화고에서 102명이 교육을 받아 84명이 76개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지난해 KOTRA 실무인력 양성사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교육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학교를 7개로 늘렸다. 서울여자상업고, 천안여자상업고, 부산세무고가 새로 선발됐다.

10월까지 기업 모집과 FTA 실무교육을 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기업-학생 면접과 채용협약을 체결한다. 마지막으로 현장실습과 정식채용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KOTRA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한다. 채용박람회와 전국 순회 설명회도 열어 다양한 구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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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실무교육은 65시간 이론 수업, 국내외연수, 원산지실무사·국제무역사 등 자격증 취득 등으로 구성된다. 실무교육이 끝나면 면접을 통해 기업-학생 간 잠정 고용협약을 체결한다. 3개월 기업 현장실습을 마치고 학생은 졸업과 함께 정식 취업한다.

정석진 산업통상자원부 총괄기획과장은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면서 채용기업 만족도가 높았다”며 “올해도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