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로나19 66번째 확진자에 이어 그의 직장동료가 추가 감염되면서, 해당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는 8일부로 전사업장을 폐쇄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29세 남성 A씨(66번째 환자)는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티맥스소프트는 6일부터 부분적인 조기퇴근 및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며, 8일부터 전사 재택근무 체제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A씨의 근무지는 성남시 금곡동에 위치한 티맥스소프트 미금연구소로, 800여명이 근무한다.
티맥스소프트 홍보팀에 따르면 회사는 6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인 오후 4시30분에 미금연구소 전 직원을 조기 퇴근시키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7일엔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은 직원, 증상을 느끼지 않은 직원들에 한해 정상 출근을 지시했다.
그러던 중 8일 사내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전 사업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직원들에게는 무기한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성남시 수내동에 위치한 티맥스소프트 본사에는 필수인력 10여명만 출근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관련기사
- 티맥스, 미들웨어 사업 오픈소스 중심으로 전환한다2020.05.08
- 슈퍼컴퓨터로 본 코로나19 비말 실내 확산 영상2020.05.08
- 티맥스OS 3.13 업데이트…무설치 프린터 연결 가능2020.05.08
-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빌 게이츠의 멋진 퇴장2020.05.08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전 직원 재택근무 시행하고 방역 조치를 한 상태로, 상황에 따라 내부 공지를 계속 하고 있다”며 “검사 등 추가 조치는 보건 당국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66번째 확진자 A씨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용산구 이태원 일대 클럽 5곳과 주점을 다니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증폭시켰다. 8일 기준 6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서 신규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