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블루투스 기반 위치추적 업체인 타일(Tile)과 협력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집이나 사무실 등 가까운 장소에서 잃어버린 노트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노트북에 내장하기로 했다.
타일은 소형 블루투스 태그를 사물에 부착해 근거리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다.
타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잃어버리는 곳은 다름 아닌 가정이다. 또 응답자의 72%는 집 안에서 잃어버린 노트북을 찾는 기술이 '매우/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인텔은 타일과 협력해 노트북에 이 태그를 내장하고 절전 모드에서도 노트북을 찾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노트북을 두던 책상이 아닌 거실이나 식탁 아래 의자에 노트북을 두고 잊어버렸을 경우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노트북에서 나오는 블루투스 신호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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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노트북이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도 작동한다. 타일은 이미 올 초 HP와 협력해 업무용 노트북인 엘리트 드래곤플라이에 관련 기술을 내장하기로 한 바 있다.
에릭 맥로플린 인텔 무선 솔루션 그룹 총괄 겸 컴퓨트 클라이언트 그룹 부사장은 “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인텔의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연결 솔루션을 진일보할 수 있었다”며, “인텔은 항상 PC 플랫폼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이번 협업은 소비자와 상용 PC 모두에 대한 기기 추적 및 복구를 간소화해 보안 강화 등 새로운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