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367억달러(약 44조8천951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가 36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대비 11.96% 증가한 수치로, 올해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치로는 6억1천만대를 예상했다.
앞서 유비리서치는 올해 O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 및 출하량 전망치로 각각 385억달러, 6억6천만대를 전망한 바 있다.
유비리서치 측은 "2개월간 코로나바이러스가 OLED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0% 하락, TV 시장은 1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OLED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5~8%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됐다"며 "스마트폰용과 TV용, 워치용 OLED 패널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모니터용 OLED는 오히려 시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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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는 올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4억8천600만대(이전 전망치 5억2천700만대)를, TV용 OLED 출하량은 360만대(이전 전망치 4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비리서치는 "갤럭시와 아이폰은 평균보다 감소율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LCD(액정표시장치) 스마트폰을 줄이고, OLED 스마트폰 생산을 대폭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며 "OLED TV 시장은 코로나19로 중국 광저우 공장의 양산 일정이 3분기 이후로 연기되고, 주요 시장이 일본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TV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영향을 매우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