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은 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암호 모듈 ‘아이세이프박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홈 시스템은 아파트 입주민이 세대 내 월패드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단지 서버를 통해 아파트 공동현관, 주차장, 조명,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 등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제되는 곳이 입주민의 개인 주거 공간과 직접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해킹될 시 아파트 단지 내 전체 입주민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특히 월패드는 보안 침해 사례와 보안 취약점 보고가 여럿 등장해왔다. 월패드는 각 세대의 도어락과 조명, 전기 등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고 관리하는 단말기다. 해커는 월패드를 해킹해 세대 내 IoT 장치 외에도 아파트 전체를 관리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의 메인 서버로 접근해 공동 단지의 통제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아톤은 스마트홈 시스템의 월패드와 IoT 허브 등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고자 암호 모듈을 개발, 출시했다.
아이세이프박스는 중요 키와 알고리즘을 암호화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 키 생성 및 보관을 비롯해 암호 알고리즘 실행 등이 노출되거나 탈취당하는 것을 방지한다. 아울러 월패드와 IoT 허브 제조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임베드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 최적화돼있다. 아톤은 스마트폰 기반 핀테크 보안 솔루션 ‘엠세이프박스’ 기술을 응용해 아이세이프박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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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홈 서비스 설계, 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언제나 보안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민하며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아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스마트홈 서비스에 아톤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사용자의 자산과 사생활 보호가 이뤄졌으면 하고, 스마트홈과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협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