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안 기업 아톤은 전자서명 서비스 '패스'가 출시 9개월여만인 지난 1월 기준 발급 건수 1천만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패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아톤의 공동 사업이다. 이용자가 온라인 또는 모바일 상에서 서비스 회원가입과 금융거래, 계약 체결 등을 이용할 때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 없이 사용자 동의와 전자서명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 바로 발급이 가능하고, 서비스 가입 이후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인증서 유효 기간도 3년으로, 매년 갱신이 필요한 공인인증서보다 불편이 적다. 휴대폰의 안전한 영역 내에 인증서를 저장하는 기술도 사용하고 있다.
패스는 지난해 8월 발급 500만건 달성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1천만건을 돌파했다. 회사는 현 추세대로라면 연내 발급 건수 1천8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톤 관계자는 "아직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라 공인인증서 외 전자서명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보안성과 높은 편의성으로 패스가 사용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인증서를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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