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은 김연수 전략기획실장을 그룹운영실장 부사장에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김연수 부사장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로, 이번 인사를 통해 4년 만에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그룹운영실장으로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미국 보스톤대학에서 경영학 학사를, 보스톤칼리지 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와 뱁슨칼리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인 위지트 입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 투자기획 등의 업무를 통해 기획 및 M&A 실무를 익혀왔으며, 특히 김상철 회장과 함께 국내 최초로 나스닥 SPAC을 운영하며 해외투자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한컴그룹에서 2014년 국내 1위 임베디드SW 기업인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인수, 2015년 국내 1위 모바일 포렌식 기업인 한컴위드(구 지엠디시스템) 인수를 총괄하며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관련기사
- 한컴, 청소년 크리에이터 선발대회 성료2020.05.06
- 한컴MDS, 김명희 前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신임대표 내정2020.05.06
- 한컴, 1분기 영업이익 144억원…전년比 150%↑2020.05.06
- 한컴라이프케어, 소방용 안전헷멧 KFI 인정 획득2020.05.06
해외사업총괄을 맡는 동안에는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하며 한컴 웹오피스로 AWS(아마존웹서비스)와 계약을 이끌어냈고, 2015년 유럽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의 인수 및 2018년 매각을 주도했다. 김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현재까지 아이텍스트 대표이사 및 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컴의 매각 이후에도 매출, 영업이익, 조직 규모를 동시에 2배 이상 성장시켰다.
그룹은 김연수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