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13인치 맥북 프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4일(현지시간) 기본 저장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키보드 문제를 해결한 13인치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128GB였던 최저 사양 제품의 기본 저장용량은 256GB로 늘어났다. 256GB였던 중간 사양 모델은 512GB, 512GB였던 고급 사양 모델은 1TB로 저장 용량이 늘어났다.
애플은 또 2TB였던 최고급 사양 모델의 기본 저장용량도 4TB로 상향 조정했다.
가격은 각각 1천299달러, 1천499달러, 1천799달러, 1천999달러로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애플은 이번에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하지만 모든 모델에 10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한 것은 아니다. 1천799달러 이상 고급 모델에만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천499달러 모델까지는 8세대 CPU를 그대로 사용했다.
또 다른 변화는 16인치 맥북프로와 맥북 에어 신제품에 적용했던 매직 키보드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그 동안 13인치 맥북 프로에 사용됐던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여러 가지 오류 때문에 논란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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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3인치 맥북 프로 신제품 모델 출시에 맞춰 구형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채용한 맥북 판매는 중단하기로 했다고 CNBC가 전했다.
애플은 올 봄에 하드웨어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 3월 맥룩 에어 신형 모델과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두 종을 내놓은 데 이어 4월엔 보급형인 아이폰SE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