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라스트오브어스2 유출자 파악...내부 소행 아니다"

"처우에 불만 품은 내부 직원 소행" 세간 소문 일축

플레이스테이션4용 어드벤처 게임 더라스트오브어스 파트2(이하 라스트오브어스2)의 주요 컷씬과 스토리가 유출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유출자를 파악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폴리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라스트오브어스2의 주요 내용을 유출한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개발사 너티독과 퍼블리셔 소니와는 관계 없는 인물이다"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을 알릴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라스트오브어스2의 주요 내용이 유튜브에 최초 유출된 이후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는 너티독과 소니의 처우에 불만을 품은 내부 직원이 게임 정보를 유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더라스트오브어스2 트레일러에 모습을 드러낸 전작 주인공 조엘(사진=유튜브 캡쳐)

북미 게임 웹진 코타쿠 편집장을 지내며 북미 게임업계 소식통으로 알려진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 기자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이번 유출은 해커 소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안과 직접 연관이 있는 너티독 직원 2명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해커가 라스트오브어스2 게임 패치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너티독 서버에 접속하면 생긴 일이다"라고 말했다.

소니는 이번 발언으로 라스트오브어스2 내용 유출 이후 세간에 퍼진 소문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