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화상회의 서비스 줌이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구글이 제공하는 미트(Meet) 역시 큰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미트가 하루 평균 300만명 씩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이달 초에 비해서도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피차이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미트 이용자가 하루 200만명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와 원격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용자가 몰려 들었다.
피차이는 “지난 주 중요한 이정표를 넘어섰다”면서 “이젠 하루 300만명 씩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트 하루 이용자는 1억 명을 돌파하면서 1월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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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코로나19 이후 미트 이용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무료 이용 기간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많은 새로운 기능을 무료로 풀었다.
하지만 미트는 화상회의 서비스 시장에선 아직 추격자다. 현재 이 시장에선 줌이 하루 이용자 3억 명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