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내년에 무인으로 운행하는 로봇 택시를 출시하려던 계획을 1년 미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에 따르면 포드는 성명서에서 "현재 사업 환경에서 당면한 과제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고려해 자율주행 로봇 택시 서비스 출시를 2022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르고를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에 인수, 구글 웨이모와 우버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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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드는 지난 2018년에는 2021년까지 무인 자율주행 기술로 주행하는 로봇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HEV) 기반의 신형차를 투입해 하루 20시간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포드는 서비스 출시까지 앞으로 1년의 시간을 더 벌게 됐다. 포드 관계자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시장 진출 전략을 평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