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9명 "황금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연휴계획 1~2위는 "실내 휴식과 무계획"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8 09:15

석가탄신일(4월30일)부터 어린이날(5월5일)까지 최대 6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성인남녀가 꼽은 연휴계획 1위는 ‘사회적 거리두기’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성인남녀 1천34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2020 황금연휴 계획’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26.5%는 징검다리 휴가를 위해 이 기간 연차휴가 사용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연차 휴가 사용일은 ‘5월 4일(월)’이 83.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기간 계획을 살펴보면 ▲실내 휴식(17.3%)이 1위로 꼽혔다. 집콕, 즉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쉬거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는 계획이다. 2위는 ▲특별한 계획 없음(16.6%), 즉 무계획이었다.

회사측은 "이른바 ‘황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3명 중 1명은 소박한 일정을 계획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연휴 풍경과 확연히 비교된다"고 전했다.

3위부터는 ▲산책 등 가벼운 야외활동(14.0%) ▲시험, 자격증 준비(10.8%) ▲본가, 친지 방문(7.5%) ▲국내여행(7.4%) ▲원서접수,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활동(7.3%) ▲데이트(6.7%) ▲모임, 약속 참가(6.2%) ▲쇼핑(3.6%) 등의 계획들이 이어졌다.

연휴계획은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교차분석 결과 20대는 연휴계획으로 시험 및 자격증 준비(16.8%)를 1위로 꼽았다. 원서접수,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활동(9.7%)도 5위로 나타나 연휴없는 취업 준비생들의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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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50대의 경우 특별한 계획이 없거나(1위, 각각 21.5%, 25.5%), 산책 등 가벼운 야외활동(2위, 각각 18.6%, 24.7%)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4말 5초 황금연휴 기간이 곧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에 대해서는 ▲가급적 지키겠다(56.1%)와 ▲매우 그렇다(39.1%)는 응답이 나왔다. 회사는 "응답자 95.2%에게서 매우 높은 동참계획을 보여준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