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한화생명 핵심 시스템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은 한화생명의 보험 핵심 시스템에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클라우드 구축은 한화생명에서 지난 17년간 운영해 온 핵심업무의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의 혁신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다. 작년부터 9개월 동안 진행된 보험코어 1단계에 이어 이번 달부터 향후 2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NBP는 한화생명 데이터센터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인 CaaS(Cloud as a Service)와 온프레미스 환경의 데이터베이스(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한다.

CaaS 고성능 서버실.

CaaS는 중요 데이터와 핵심 서비스의 보안을 위해 한화생명 데이터센터 내 전용 하드웨어에 구축되고,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개발뿐 아니라 구축 이후 인프라 운영도 NBP가 맡는다.

NBP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이번 클라우드 구축은 국내 주요 금융회사 최초로 기간계 핵심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 기반의 컨테이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 단위를 유연하게 나눠 개발하고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는 데브옵스 환경을 적용한다.

모든 인프라는 서비스 레벨 협약과 금융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따른 제반 사항을 준수했다.

향후 보험코어시스템의 유연한 확장을 위해 데이터센터 내 증설과,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금융 클라우드존으로의 확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NBP 클라우드 사업부 김태창 전무는 “CaaS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NBP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클라우드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프로젝트 관계자는 “보험시장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 플랫폼을 확보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NBP와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