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LG벨벳', 중상위급 스마트폰 1위 노린다

물방울 카메라·3D 아크 디자인..."만지고 싶은 폰"

홈&모바일입력 :2020/04/20 14:06    수정: 2020/04/20 16:31

LG전자가 다음 달 출시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이 연일 화제다. LG벨벳은 스펙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디자인 혁신으로 중상위급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LG벨벳'의 디자인 렌더링 및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LG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의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에 있는 세 개의 카메라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됐다. 3개의 카메라 중 맨 위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고성능 카메라로 약간 돌출돼 있다. 나머지 2개의 카메라는 글라스 안쪽으로 배치돼 매끄럽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LG벨벳

또 3D 아크 디자인을 통해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과 후면 커버는 완만하게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을 갖췄다. 직각 모양과 달리 손과 닿는 부분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아 마치 타원형의 조약돌을 손에 쥔 듯 손에 착 감기는 '손맛'을 자랑한다. 3D 아크 디자인은 LG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적용됐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볼수록 만지고 싶은'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라며 "보이는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손에 쥐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개성까지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LG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신제품의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면서도 기능을 한층 개선했다.

LG전자는 5G를 사용 고객들은 게임, 채팅, 영상, 검색 등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수요가 높기 때문에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가 필수적이라는 것에 착안해 LG벨벳에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정확한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을 밝히진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6.7~6.9인치로 예상되며 4천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덕션 카메라 디자인과 카메라 스펙 경쟁이 치열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LG벨벳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소비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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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벨벳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00만원 이하가 될 예정이다.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LG 벨벳은 한눈에 보아도 정갈한 디자인으로,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의 달라진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