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SE 출시를 연기한 가운데, 국내에는 코로나19 영향 없이 다음달 6일 아이폰SE가 출시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일본 니케이 신문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KDDI는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아이폰SE 출시 일정을 다음 달 1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총무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일환으로 내세운 타인과의 접촉 기회를 80% 감소시킨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일본 이동통신사는 총무성으로부터 해당 방침에 따를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해졌다.
아이폰SE 사전예약은 기존대로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일본이 코로나19로 아이폰SE출시를 미룬 가운데, 국내에는 일본보다 앞서 아이폰SE가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는 다음 달 6일 출시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출시 지연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한국 애플스토어 매장도 재개장했다. 애플은 "대한민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훌륭한 대처를 함에 따라,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재개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폰SE 국내 출시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55만원(64GB), 62만원(128GB), 76만원(256GB)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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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는 기존 1세대 아이폰SE(4인치)보다 조금 커진 4.7인치 레티나HD 디스플레이에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홈버튼이 탑재돼 터치ID가 지원된다.
애플이 이번에 발표한 2세대 아이폰SE는 1세대 아이폰SE 출시 이후 4년 만에 애플이 내놓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