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e-2008 전기차, 국내 출시 3분기로 연기...코로나 여파

50kWh 배터리 탑재, WLTP 기준 310km 주행

카테크입력 :2020/04/20 09:48

코로나19 여파로 푸조 순수 전기차 e-2008의 국내 출시 시기가 당초 2분기에서 3분기로 연기된다.

푸조 국내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 2월 e-2008을 2분기에 출시하고 3분기 이후 e-208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두 푸조 전기차 출시가 이뤄지면 이후에 DS 오토모빌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DS 3 CROSSBACK E-TENSE)’도 내놓는다는 일정도 전했다.

뉴 푸조 e-2008 SUV (사진=한불모터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불모터스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PSA 그룹 공장 운영 중단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e-2008의 국내 출시는 2분기에서 3분기로 미뤄졌다”며 “e-2008과 e-208은 3분기 내 서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 예정이다. 둘 중 어떤 전기차가 먼저 출시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푸조 e-2008과 e-208은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고, e-208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디자인과 차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는 전기차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전기차 두 종과 DS 전기차 1종으로 전기차 2.0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기차 투입으로 지난해보다 23% 넘는 연간 판매 성장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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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008 전기차는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e-208은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하고,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