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 확산되면서 아마존과 닌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아마존의 주식이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3% 상승한 2천282.32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 2월 19일 마감가 2천170.22달러를 상회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아마존이 핵심사업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등은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사업 분야라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의 기업 매출 추정치를 하향했지만 아마존은 올려잡았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1분기 평균 724억9천만달러, 올해 3천341억4천만 달러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1월 말 722억1천만달러와 3천340억5천만 달러에서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사
- [영상] 슈퍼마리오 35주년…“추억의 명작 리마스터 출시?”2020.04.15
- '귀하신 몸' 닌텐도 스위치...중고시장은 사기주의보2020.04.15
- 미국, 지난주 실업률 최악...주식시장은 웃음2020.04.15
- IMF "1930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2020.04.15
또 아마존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지난 주 7만5천명을 고용하는 등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RBC캐피털마켓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이후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경향이 크다"며 "아마존이 이 환경서 고객에게 최적의 경험을 선사한다면 2023년 식료품 배송 등이 아마존 수입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공장이 문 닫은 닌텐도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과 북미는 물론이고 국내서도 닌텐도 스위치 품귀현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 코로나19가 확산하던 3월 중순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이 글로벌 발매하면서 닌텐도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닌텐도의 주가는 4만6천400엔으로 52주 최고가 4만7천엔에 근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