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문 통신 매장은 왜 나왔을까

1천만 반려동물 가구 수요...펫케어 통신 서비스도 인기

방송/통신입력 :2020/04/14 15:45

반려동물을 통신 서비스 전문매장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이 매장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국내 1천만 가구를 겨냥한 특화 서비스 상품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초 성남 분당구 서현동 직영점 한 곳을 펫(Pet) 전문매장으로 꾸몄다.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가 포함된 유무선 결합 통신상품 출시에 이어 통신업계 최초로 247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매장을 펫 상품 전문 대리점으로 만들었다. 이 매장은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미밍코와 제휴를 맺고 펫 특화 상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펫 전문 매장 문을 열기 위해 자사 가입자 검색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펫 지수를 산출하고,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분당 지역에 펫 전문매장을 내놓은 점도 주목된다.

이처럼 펫 전문매장과 관련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그만큼 통신 기반의 반려동물 서비스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반려동물 홈 서비스 ‘U+스마트폼 펫케어’는 매달 3천명 이상의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별도 전문매장을 갖추기 전에도 1만3천이 넘는 가구에서 펫케어 서비스를 찾았다.

아울러 집 안에 있는 반려동물을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볼수 있는 CCTV, 반려동물 운동을 도와주는 피트니스 서비스, 수면등이 포함된 스마트홈 서비스가 포함된 유무선 결합상품인 ‘펫 플러스’ 요금제도 지난달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펫 전문매장 문을 열자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부쩍 늘어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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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펫 지수를 살피면서 펫 전문매장의 확대와 관련 상품 서비스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스마트케어, IoT를 이용한 관리 분야로 파급되면서 상품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