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판매 및 유통사 위-브릿지월드(We-bridge worlds, 이하 위-브릿지)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14일 공개했다.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 잠재 고객 창출, ▲현지 영업인력 채용 및 교육, ▲시장진입을 위한 제품 지침 제공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영업 및 마케팅 활동 등을 포함한다.
위-브릿지는 B2B 그리고 보안분야에 특화된 전문 유통 기업이다. 지란지교 창업자 오치영 대표,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사업기반을 둔 비욘드시큐리티의 창업자 2명이 공동설립했다. 한국 B2B SW 기업에 초점을 맞춘 이번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외국 보안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한 이스라엘과 한국의 IT 보안 베테랑 간 협력의 결과물이다.

4명의 창업자 모두 IT 보안 스타트업 창업자라는 경험을 가졌으며, 창업자 모두 자사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그 때문에 한국의 IT 보안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통찰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위-브릿지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 그리고 한국통으로 알려진 아비람 제닉 대표는 "우리는 한국의 B2B SW 기업들에게 미국과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길을 열어주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아비람 대표의 오랜 파트너이자 지란지교 패밀리를 창업했고 현재 지란재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오치영 공동 설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한국의 B2B 기업들, 특히 보안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세계적인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지란지교는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내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는데, 다음 세대는 불과 1~2년 안에 동일한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위-브릿지는 한국 기업들이 자체 팀을 이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부터 위-브릿지 자체 판매 및 마케팅 직원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한국 회사의 완전한 주재원이 되는 것까지 여러 ‘시장진입(Go-to-Market)’ 옵션을 제공한다. 옵션에 ▲시장 조사 ▲시장 진입 계획 수립 ▲제품 조정 및 현지화 ▲잠재 고객 발굴 ▲미국 미디어 홍보 활동 ▲제품 판매를 위한 영업 팀 적극 운영 등이 포함되며 올인원 PC보안서비스 엑소스피어가 미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파트너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지니언스의 지니언 NAC 도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위-브릿지는 한국 보안회사 미국 진출 시 ▲현지 고객에게 어색한 제품 ▲잠재 고객 생성과 마케팅의 어려움 ▲영업팀 구성 시 소요되는 긴 준비 시간 등의 약점을 갖는다고 분석한다. 대신 ▲고품질 B2B 제품 ▲빠른 개발 시간 ▲글로벌 시장 공략 열망 등의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 중 하나다.
위-브릿지 공동 설립자중 한 명인 지니언스의 이동범 대표는 “보안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간절히 바라왔다”며 “지니언스도 미국에서 이미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많은 시간과 자금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과 선배들의 경험이 적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위-브릿지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노암 라타우스는 "우리는 대부분의 한국 보안 제품이 초기 단계에서는 미국 시장에 잘 맞지 않지만 제품 마케팅 전문가들의 지침을 참고하여 현지화할 경우 미국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그들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적응한 경험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지니언스, 하이트진로에 EDR 공급2020.04.14
- 지란지교, 개인정보보호센터 사업부 분사2020.04.14
- 지란지교시큐리티, 작년 영업익 34.9억…전년比 13.6% ↑2020.04.14
- 지니언스, 인포블록스에 DPI 기술 제공2020.04.14
그는 “우리는 한국 기업이 제품을 수정하는데 있어 즉각적이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는 미국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브릿지에서 미국 현지에 국내 제품을 적용하는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위-브릿지는 2020년 2월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