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는 개인정보보호센터 사업부를 분사한 지란지교데이터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리얼 프라이버시 케어'를 모토 엔드포인트 고유식별정보와 민감 데이터 보호 활동을 넘어 향후 보편·실용적인 생활밀착형 프라이버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 설립 목표다. 민감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보호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민감정보 보호 교육, 법률·비즈니스 컨설팅부터 누적된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 및 관리, 유관 솔루션 유통 퍼블리싱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그리고 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기존에 확보된 다수의 국내외 고객 인프라를 바탕으로 ▲PC 필터 ▲웹 필터 ▲서버 필터 등 엔드포인트 민감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자녀PC·스마트폰 유해물 차단·시간 관리 소프트웨어 ‘엑스키퍼’ 개발, 판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사이렌’ 개발 및 아태 지역 유통 파트너 비즈니스를 이어간다. 오는 2025년까지는 ▲영상 콘텐츠 저작권 보호 사업 ▲민감 정보 비식별화 ▲비정형 데이터 보호 사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한 지란지교데이터를 이끌어 나갈 조원희 대표는 2001년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한 이래 정부 공공기관 시스템 및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구축 사업으로 20년 경력을 쌓아왔다. 2015년부터는 지란지교소프트 사업 총괄 업무를 맡아왔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그동안 업계 대부분의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이나 서비스는 고유식별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보호 활동에 치우쳐 있었다"며 "법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목적의 보호 활동을 빼고 나면 그 필요성과 보호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활동들을 포함하면서도, 실질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개인의 사생활 보호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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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데이터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모기업 지란지교소프트가 신설 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한다. 분할 기일은 4월1일이다.
오치영 지란지교 CDO(Chief Dream Officer)는 “이번 분할은 지란지교의 철학과 문화는 그대로 유지하되 자회사들이 각자 특기를 살려 독립성을 가지고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개인정보보호센터가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립된 환경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면 향후 더욱 큰 성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