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5억원, 영업이익 34억9천만원, 별도기준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27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30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10.6%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주요 사업 부문별 견고한 매출 증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의 일본 수출 확대 ▲자회사 모비젠의 공공 부문 사업 성과에 따른 실적 향상 등을 꼽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주요 사업 부문인 이메일과 모바일 보안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문서보안 분야에선 문서 중앙화 솔루션 '다큐원' 관련 중소·중견 기업 중심의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했다. 2018년 출시된 콘텐츠무해화(CDR) 솔루션 '새니톡스'는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낸 첫 해를 맞이했다고 봤다.
일본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수출액도 증가했다. 주요 수출 제품인 스팸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AG'의 매출 증가와 함께 지난해 일본에 새롭게 선보인 '메일비즈'가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일비즈는 국내에서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이메일 보안 솔루션 '메일세이퍼'를 일본 현지화한 제품으로 올해 일본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모비젠은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교통연구원 등 공공 부문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아이리스’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규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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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올해는 각 분야의 시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존 사업 영역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의 고도화와 함께 작년에 출시한 블록체인 상용화 제품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회사 모비젠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방위적 시스템 내재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자회사와의 기술 협력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