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출시된 21건의 서비스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81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56억8천만원에서 약 25억원의 매출이 증가한 기록이다.
아울러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계기로 지난해 말 총 127명이 신규 채용됐고, 향후 112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5건의 서비스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총 21건의 신기술 서비스가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행정 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스마트 전기차 충전 콘센트 사업 등이 가세하면서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장에 빛을 본 서비스의 누적 매출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나투스의 반반택시, 임상시험 온라인 중개 서비스는 신사업 추진으로 직원 고용이 늘고 있다.
설비투자 확대와 투자 유치도 있따르고 있다.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은 생산 설비와 정보시스템 구축, 신규 지점 설립 등을 위해 총 107억6천만원을 투자했고 5개 기업은 벤처캐피탈(VC),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총 177억6천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전자 고지로 우편비용을 절감하고 공유경제 서비스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쌓이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 모션디바이스, 캐시멜로 등은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 진출 실적도 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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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제조, 통신, 전기전자, 모빌리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은 민간의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지정과제가 신속하게 시장 출시되고, 관련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혁신적인 신기술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조기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