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년에는 새 이모지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내년 공개가 예정됐던 이모지 출시를 2022년으로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PC와 모바일에서 사용되는 그림문자인 이모지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들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니코드 표준 버전 14.0 출시를 내년 3월부터 9월로 6개월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 일정에 따라 유니코드 표준 버전에 포함된 이모지 출시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이미 공개가 예정된 이모지는 그대로 발표된다. 올해 초 공개된 올리브와 비버 등의 이모지는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단체가 주로 자발적인 기고자들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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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데이비스 유니코드 컨소시엄 회장은 "기고자들이 (전염병으로) 여러 일을 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이모지 출시 일정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과거에 발표한 일정을 고수할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새 이모지 제출 시한도 오는 6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로 늦춰졌다. 해당 기간에 아이디어를 제출해도, 이것이 반영되는 것은 2022년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