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 키보드앱인 '지보드(Gboard)'에서 사용자의 얼굴과 닮은 이모지를 만드는 기능을 출시했다.
구글은 3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날부터 지보드에서 사용자의 얼굴을 머신러닝으로 학습해 이모지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머리카락 모양, 색깔 등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변형할 수도 있다.
이 이모지의 이름은 '미니 이모지'로, 앞서 구글은 지난 8월 사용자의 얼굴을 본 뜬 이미지 스티커인 '미니 스티커' 제작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미니 이모지가 얼굴 위주의 이미지인 것과 달리 미니 스티커에는 몸체 이미지가 합성돼 다양한 동작을 표현한다.
지보드 앱은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모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미니 이모지나 미니 스티커 제작 기능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보드는 휴대폰 설정에서 기본 키보드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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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애플도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머리카락 모양, 피부 색 등을 잡아내 스티커를 만드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삼성의 AR 이모지 기능이나 애플의 미모지는 3D의 형태인 것과 비교해 구글의 미니 이모지와 미니 스티커는 2D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