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이 6월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리해고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9일 링크드인으로부터 당분간 인원감축 예정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인력 감축은 중요한 화두가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고용 안정성을 보장함으로써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대표적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향후 90일간 대폭적인 정리해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와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 역시 올해 말까지 감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서비스업과 여행업을 시작으로 채용 관련 스타트업과 스쿠터 기업 등 전 업종에서 해고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전문직과 채용 담당자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하는 링크드인은 해고된 사람들에게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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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링크드인의 이러한 결정은 적어도 자사 직원들에게는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이 됐다. 링크드인은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1만6천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그럼에도 경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링크드인이 다른 방면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올해 사업계획에서 대부분의 채용 계획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