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결정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국회에 2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심의를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하루 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국회 또한 신속하게 심의를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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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성, 형평성, 국가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해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비상경제회의 결정에 따라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추경안 편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두고 청와대가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상경제회의에서 결론을 내린 소득하위 70% 기준으로 추경안을 제출하더라도 국회의 심의에 맡기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